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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학다식

스페이사이드의 숨은 보석, 올트모어 12년산 리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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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, 올트모어(Aultmore). 하지만 그 깊은 매력을 직접 경험해본 분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오늘은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올트모어 12년산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.

 

 


🏔 브랜드 소개 – Aultmore는?

올트모어는 1897년에 설립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증류소입니다. 이 지역은 깨끗하고 부드러운 몰트 위스키로 유명하죠. 올트모어는 한동안 블렌디드 위스키의 원액으로 주로 사용되었지만, 최근에는 싱글 몰트로서의 매력도 점점 조명받고 있습니다.

특히 12년산은 "Foggie Moss" 라 불리는 안개 낀 이끼 늪의 깨끗한 샘물을 사용해 만든다는 점에서 '청정함'과 '자연스러움'을 상징하는 위스키로 소개되고 있어요.


향 / 맛 /  피니시 – 맛의 여정

  • 향 (Nose): 첫 향은 매우 섬세하고 깨끗합니다. 배, 사과 같은 가을 과일 향과 함께 은은한 꽃향, 그리고 약간의 허브 느낌이 코끝을 자극해요.
  • 맛 (Palate): 혀에 닿는 순간 달콤한 꿀과 바닐라, 시리얼 같은 곡물의 고소함이 부드럽게 퍼지며, 산뜻한 시트러스 터치가 느껴집니다.
  • 피니시 (Finish): 피니시는 길지 않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며, 은은한 스파이스가 입 안에 남습니다.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요.

✅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

  • 입문자: 과도한 스모키함 없이 부드럽고 깔끔한 스타일이라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에게도 부담 없습니다.
  • 🧘‍♂️ 데일리 드링크를 찾는 분: 가볍고 순한 스타일로 매일 한 잔씩 즐기기 좋아요.
  • 🌿 자연주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: 캐러멜 색소 무첨가, 냉각 여과(Chill-filtering)도 하지 않은 ‘순수한 몰트’ 위스키입니다.

💬 마무리 한 마디

"강한 임팩트보다, 조용히 스며드는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올트모어 12년산이 정답입니다."

향도, 맛도, 피니시도 전반적으로 ‘깨끗하다’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위스키입니다. 강한 개성을 기대하기보다는,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은은한 매력을 찾는 분께 올트모어 12년산을 강력 추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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